코로나 속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하여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해,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받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여행 1일차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렌트카
2. Mr.KINJO 호텔 체크인
3. 온나손 アダン沖縄店 이자카야에서 저녁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했는데,
외국인인데도 티켓팅할 때 재류카드와 여권의 체크는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티켓 구매할 때에도 재류카드 정보의 기입이 없었는데,
전혀 본인인증 절차가 없다니 조금 뜻밖이었습니다.
1.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렌트카
나하공항에 렌트카 업체에 관한 안내가 잘 되어 있으며,
예약한 렌트카 업체의 셔틀버스 정류장에 찾아가면 되겠습니다.
일본에 렌트카업체는 엄청 많으며,
가격이랑 서비스는 큰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가격비교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곳으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릭스렌트카를 선호하는데,
저렴하면서 신뢰가 가는 업체입니다.
렌트할 때 기본 보험사항은 무조건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추가보장 사항은 본인상황에 따라 가입할지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10일 저녁 19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약 4.5일 정도 렌트하는 것으로
보험비 합쳐서 11000엔정도이었던 기억입니다.
하루 평균 2500엔 정도로
엄청 저렴한 편이겠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는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추천하는데,
기름값이 상당히 많이 차이나는 걸로 체감됩니다.
2. Mr.KINJO 호텔 체크인
오키나와 온나손 恩納村에 위치한 호텔에서 3박,
나하근처에 위치한 호텔에서 2박을 묵기로 하고,
인터넷 찾아보니 역시 Mr.KINJO 호텔이 최고인 것 같았습니다.
Mr.KINJO 호텔은 체인점으로 오키나와에 꽤 많은 호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나손 만자해변앞에 있는 Mr.KINJO万座ビーチ前 호텔에서
총 3박으로 14493엔이 들었으며,
주차장도 유로이기에 하루에 1000엔 들었습니다.
하루 5000엔도 안되는 비용에 둘이 묵을수 있다니,
엄청 저렴한 편이겠습니다.
일본 주택들이나 호텔들은 공간이 엄청 작은 것에 비해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엄청 큰 편이었습니다.
냉장고, 전자렌지, 전기포트, 인덕션, 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들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식기는 따로 호텔 측에 부탁하면 렌트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발생합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가성비로 따지면 이번 호텔이 거의 최고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공간도 크고 설비들도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둘이서 1박에 5000엔이라니
진짜 일본에서는 상상이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편이겠습니다.
물론 조식이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움이 될수는 있겠습니다.
3. 온나손 アダン沖縄店 이자카야에서 저녁
온나손은 시골인지라 저녁에 영업하는 식당이 별로 없었고,
이자카야만 몇군데 보였습니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밥 먹는다는 것은 진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본 이자카야는 술을 마시는 곳이지 밥을 먹는 곳이 아니어서,
첫주문은 술이나 음료로 시작하는것이 아주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그래서 술을 주문하지 않을 경우 이상한 눈빛이 비쳐지게 되고,
반찬이 거의 전부 술안주로 되어 있기도 하며,
일반 식당보다 가격이 비싼 것도 한몫 하겠습니다.
그래도 오키나와에 왔으니,
오키나와 요리를 먹어봐야 하겠다싶어
어쩔수 없이 이자카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온나손에 있는 アダン沖縄店이라는 이자카야인데,
가격이 비싸고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오키나와는 두부가 유명합니다만,
그냥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두부맛이었습니다.
오른쪽은 김치맛을 낸 돼지귀 요리로
맛은 그럭저럭 우리 입맛에 조금 맞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왼쪽은 돼지삼겹살조림으로 달달하게 만든 것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豚角煮로 일본가정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요리이겠습니다.
오른쪽은 갈비찜인데 역시 달달하게 만든 것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일본식으로 양이 너무 적습니다.
왼쪽 고야참프루 ゴーヤちゃんぷる는 오키나와를 대표할 수 있는 요리가 되겠습니다.
고야 즉 여주인데, 해열작용이 있다고 오키나와에서 많이 먹습니다.
쓴맛이 있으니 적응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른쪽 오키나와 야키소바 즉 볶음면도 유명합니다만,
맛은 그냥 야키소바맛입니다.
계산을 하고 보니 총 5412엔이었습니다.
역시 이자카야는 비싸고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리고 チャージ料라는 명목으로 인당 380엔이 명세서에 들어 있었습니다.
워낙 일본에서 외식을 별로 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일본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チャージ料를 요구하는 음식점을 만나봅니다.
오키나와 여행 1일차는 간단하게 끝나고
내일부터 정식으로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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