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차로 한국일주를 했던 기억을 되찾으면서,
이번에 경화물차를 캠핑카로 변신시켜 시즈오카 静岡로 1박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경화물차는 뒷공간이 넓직하여 매트릭스만 깔아주어도
아주 간단한 캠핑카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캠핑하는 느낌으로 텐트보다 훨씬 튼튼하여 안전하게 잘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시즈오카 여행 1일차로 일정을 아래와 같습니다.
1. 시라이토노타키 白糸の滝
2. 시라이토노타키 휴식공간 및 먹거리
3. 마카이노목장 まかいの牧場
4. 경화물차 -> 캠핑카로 변신
1. 시라이토노타키 白糸の滝
첫번째 목적지는 시라이토노타키 白糸の滝입니다.
한국일주를 하면서,
유명하다는 폭포는 거의 다 가본 것 같습니다만,
인상에 남을만한 멋진 폭포는 없었습니다.
계절이 맞지 않았던 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 폭포 여행지에 대해서도 기대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는데,
시라이토노타키는 진짜 웅장했습니다.
진짜 시라이토 즉 흰색 실 같은 폭포가 보였습니다.
오토도메노타키 音止の滝도 근처에 있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시라이토노타키에 접근하기 위해 위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만,
여기에 뱀이 있습니다.
워낙 산이 많고 자연이 있는 그대로이다보니,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라이토노타키는 후지산의 눈이 녹으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후지산의 눈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길래,
저렇게 웅장한 폭포가 형성되는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본 폭포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으로 느껴지며,
물도 엄청 깨끗합니다.
시즈오카에 여행 오게 되면은 한번 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라이토노타키 휴식공간 및 먹거리
시라이토노타키 광장에 이쁘장하게 꾸민 가게들이 4, 5군데 있었는데,
아침부터 4시간정도 달려오느라 때마침 출출한 배를 채울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약간 비싼 느낌이 있지만,
관광지로서는 받아들일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아침에 짜낸 우유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그냥 똑같은 우유맛이고, 믿을만한지 약간 의심도 됩니다.
여기는 야키소바가 유명하며,
여기저기 전부 야키소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야키소바가 맛있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야키소바는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시라이토노타키는 전반적으로 볼만한 곳으로 추천해봅니다.
시즈오카는 도쿄랑 많이 떨어져있지도 않고,
조용조용한 느낌을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3. 마카이노목장 まかいの牧場
마카이노목장 입장료는 성인 1000엔이며,
목장 안에 셔틀도 있지만, 셔틀 없이 그냥 천천히 걸어다녀도 충분합니다.
목장안에는 동물들도 있고,
각종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도 있고,
자연환경도 엄청 잘 꾸며져 있어,
연인들이나 어린이를 데리고 오면은 엄청 좋을 것 같습니다.
해먹 위에서 유유히 시간을 보내도 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면은 제대로 즐길 수 없었겠지만,
코로나 인해 사람이 적다보니 우리 둘이서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나무들도 많이 있으며,
나무에서 장난칠 수 있는 놀이시설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환장할만하지 않을가 싶습니다만,
오늘은 우리 둘만의 세상을 즐겼습니다.
시설 앞에 바로 부모들이 어린이를 지켜볼수 있게끔,
앉을 자리도 설치해주었습니다.
목장이다 보니,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동물 중에서도 양, 염소가 가장 많았으며,
귀여운 모르모트도 있었습니다.
동물들과 접촉도 할 수 있으며,
먹이도 구매해서 직접 먹일 수도 있습니다.
동물들의 간식은 100엔에 여기저기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도 자판기 위치를 잘 알고 있으며,
사람을 엄청 쫓아다닙니다.
이렇게 큰 목장에서 양들과 같이 뛰어놀수 있기에,
어린이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목장 정상에 그네도 설치되어 있고,
휴식공간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마카이노목장에 거의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기에,
주말에 어린이를 데리고 오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즈오카에 왔다면은 꼭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이런 목장을 만들고 싶은 것도 하나의 꿈이기도 하기에,
목장 주인이 진짜 부럽네요.
4. 경화물차 -> 캠핑카로 변신
시골에서는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기에,
차에서 묵을려면 시내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해보였습니다.
경화물차는 뒷 공간이 넓어,
그리 두껍지 않은 매트리스를 깔고 창문을 가리게 되면은
경화물차에서 완벽한 캠핑카로 변신합니다.
앞유리도 자기 전에 커버를 씌워주면 완벽합니다.
한국일주할 때에도 차에서 먹고자고 했었는데,
역시 근처에 화장실이 있고,
하루밤 주차해도 전혀 문제 없는 안전한 곳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게 되었지만,
결국 만족한 곳을 찾게 되었고 안전하게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일차 여행을 마치고 2일차 여행은 아래 글에 정리했습니다.
일본 여행 후지사파리파크, 코마카도카자아나, 시즈오카 고텐바 아울렛 2일차
참고로 경화물차의 외관은 이렇습니다.
조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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