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과일가게가 알려주는 정보

과일건조기로 과일칩/건조과일 바나나칩 직접 만들기

by Boon 2020. 4. 2.
반응형

과일가게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손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빨리빨리 과일을 회전시키기 위하여,

과일주스나 냉동과일이나 건조과일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저께 때마침 인터넷에서 주문한 과일건조기가 도착하여

바로 바나나칩을 만들어보자고 했습니다.

 

미리 얘기하면은 과일건조기로 만든 바나나칩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바삭바삭하진 않습니다.

과일건조기의 가격대는 진짜 천차만별입니다.

몇천엔대부터 몇만엔대까지 수두룩 합니다.

과일건조기의 원리는 딱히 어려운 것이 없이, 

그냥 밑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게끔 하는 것뿐입니다.

다만, 온도조절이나 시간예약설정 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뿐입니다.

 

필자는 가장 저렴한 2980엔으로 구입했습니다.

 

바나나칩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위해 

바나나의 상태를 골라야 하는데,

약간 덜 무르익은 바나나도 안되고

너무 무르익은 바나나도 안좋다고 합니다.

 

덜 무르익은 바나나는 떫은 맛이 나게 되고,

너무 무르익은 바나나는 칼로 쓸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제대로 엄청 잘 익은 최고의 상태인 바나나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는 저렇게 검은 반점이 생기게 되면은 약간 걱정하실 수 있겠지만,

사실 이런 상태의 바나나가 가장 달고 가장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과육을 보시면 알겠지만, 엄청 깨끗하고 말끔하지 않습니까?

물론 이런 상태일 경우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은 바나나를 얇게 썰라고 하는데,

두꺼울 경우 건조시간이 길어지고,

제대로 건조되지 않을수 있기때문입니다.

이쁘게 잘 배열해보니, 

한 판에 바나나 두개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총 다섯층이니, 바나나 10개 정도 썰어버렸습니다.

 

뚜껑을 닫고,

온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냥 60도로 일단 해버렸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건조하는 것이라,

밤새 켜뒀다가 화제의 위험이 있지 않을가 싶어,

퇴근할 때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이튿날 다시 8시간 켜놓고보니

아래와 같이 색깔이 많이 변했습니다.

사실 5단이어서 가장 아랫쪽이랑 가장 윗쪽을 보면은

건조된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밑에서부터 따뜻한 바람이 올라오는 것이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전반적으로 아직 완전건조는 되지 않은 상태라 

밤새 건조기를 켜놓고 퇴근해보았습니다.

(딱히 건조기가 뜨거워지는 느낌은 없어보였습니다.)

 

저녁 7시에서 아침 11시까지 총 16시간 추가 건조하니,

아래처럼 색깔이 더 진해졌습니다.

보기에는 그럭저럭 해보이는데,

손으로 만져보고 먹어보니 아직 수분이 어느 정도 남아있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바삭바삭하진 않습니다.

약간 마른 육포랑 비슷하며 육포보다는 질기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건조기 돌린 후에 통풍도 시켜야 한다고 하여,

일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통풍시켰습니다.

정리하면은 온도 60도로 24시간 이상 건조했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나나칩처럼 되지 않더랍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나나칩은 대부분 기름에 튀겨서

설탕과 시럽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건조기로 단순 건조한 것보다 이쁘게 생기고 맛있게 생긴 것입니다.

 

맛과 비주얼은 전혀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이랑 비교가 안되더랍니다.

그래도 직접 만드는 것이니

더 믿음이 가고 더 안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시도를 경험삼아 바나나칩 만들기 2탄을 도전해보았습니다.

과일건조기로 과일칩/건조과일 바나나칩 직접 만들기 2탄

 

과일건조기로 과일칩/건조과일 바나나칩 직접 만들기 세번째 시도 [가게상품]

오늘이 건조바나나 만들기 세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첫번째 시도와 두번째 시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과일건조기로 건조과일 바나나칩 직접 만들기 [가게상품] 과일건조기로 건

kukuhaha.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