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홋카이도에서도 꽤나 북단에 위치한
아바시리 여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유빙때문입니다.
배가 바다 위의 얼음을 쪼개면서 나아가는 것을
배 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추운 북쪽 지방에 왔다면은
한번쯤은 유빙을 체험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의 여행 코스정리
1. 한번쯤은 체험해봤으면 하는 아바시리 유빙 網走流氷
2. 사진 찍기 좋은 키타하마역 北浜駅
3. 카미노코이케 神の子池 (접근실패)
1. 한번쯤은 체험해봤으면 하는 아바시리 유빙 網走流氷
유빙은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이 되겠습니다.
사실 얼음을 쪼개면서 달리는 배가 뭐 그리 타고 싶을가도 생각해봅니다.
그냥 유람선을 타는 것과 크게 다를것이 없고,
바다 위에 얼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다만, 동행하고 있는 사람과 무언가 같이 겪고
그것이 서로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탑승한 배는 3층짜리이었고,
코로나 땜에 사람이 적을가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사실 4일동안 여행 중 배에서 만났던 사람이 가장 많았던 기억인데,
그만큼 유빙이 가장 인기코스라는 것이겠습니다.
부두 쪽 바닷물은 거의 얼어있지 않고
이따금씩 얼음이 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배가 출발하면서 바다로 향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둥둥이 아니라 아예 그냥 눈얼음들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갈매기가 배 위에 멈춰서
누군가가 먹이를 던져주기를 기다리고 있고,
선내에서는 먹이 주는것을 금지한다는 방송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배머리에로는 접근금지로 갈수 없으며,
배의 옆쪽통로가 제일 앞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초반에는 다들 신이 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지만, 찍다가 너무 춥고 지쳐
그냥 배안에 앉아서 조용히 있게 됩니다.
배안에는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총 1시간정도의 여정으로 굳이 뭐 먹어야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으로 뭔지 모르게 그냥 막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유빙의 신기한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사진 찍기 좋은 키타하마역 北浜駅
키타하마역은 바다랑 가장 가까운 전철역으로,
카미노코이케 가는 길에 우연찮게 들리게 된 곳입니다.
철길이 바다랑 인접해 있어,
전철 타면서 바다 풍경을 즐기는 것도 엄청 좋을 것 같습니다.
철길뿐 아니라
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도 바다와 엄청 가까워
운전하면서 바다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다가 다 얼어버려 하얀 눈에 뒤덮여 있습니다.
전철너머로 보이는 하얗게 뒤덮여 있는 것이 다 바다입니다.
역 위에 전망대도 있고,
키타하마역에 전철이 꽤 오래 멈춰줍니다.
전철 승객들도 내려서 이리저리 사진을 막 찍고 하더랍니다.
키타하마역은 전철과 바다가 인접한 것만이 볼거리가 아니라,
역내 풍경이 또한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전철역 안은 이렇게 생겼고,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으며,
아기자기하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역 안쪽에 카페도 있고
커피랑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키타하마역은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3. 카미노코이케 神の子池 (접근실패)
카미노코이케가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
인터넷에서 주소를 찾자니,
주소가 정확하게 어디라고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일부 네비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안내 해줄 수 없었고,
「北海道斜里郡清里町字清泉」
구글맵에서 「神の子池」를 직접 찾던가 하셔야 합니다.
어렵게 찾아와서 저기 차 옆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대로
2키로 들어가면 카미노코이케가 있다고 합니다만,
가리킨 쪽에서는
진입금지
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차량진입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저쪽으로 운전해서 2키로정도 들어가면,
카미노코이케 주차장도 나오고 그러야 하는데,
지금은 아예 그냥 영업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인터넷에 검색할 때
카미노코이케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곳으로
엄청 이쁘다고 올라와 있었는데 말입니다.
설마 진입금지가 되어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찾아보아도 진입금지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었습니다.
이건 뭐 어디서 어떻게 미리 확인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
카미노코이케는 볼수 없었지만,
뜻밖에 키타하마역을 들리게 되어
오늘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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