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과일 파라미츠/잭프루트 Jack fruit

 

잭프루트라는 과일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과일이라고 합니다.

일본어로는 파리미츠 パラミツ 또는 잭프루트 ジャックフルーツ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 딱히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위 잭프루트는 11kg정도 됩니다.

허나 이것이 엄청 큰 사이즈의 잭프루트도 아니고,

큰 사이즈의 잭프루트는 40kg, 50kg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날씬한 여성분의 몸무게 정도가 된다는 것이겠습니다.

 

잭프루트의 무게에 놀랄수도 있겠지만,

잭프루트가 나무에 어떻게 달려있는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위 사진이 바로 잭프루트 열매가 나무에 달려있는 모습인데,

저게 50kg정도로 커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통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여러 통 달리게 된다니 잭프루트 나무의 스트레스도 심각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2020년에 멕시코 잭프루트가 일본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일본의 수입규제는 조금 엄격한 편이라

2021년에 수입이 다시 금지되어버렸습니다.

 

필자도 그때 인생 처음으로 잭프루트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잭프루트의 해체작업은 철저한 준비와 각오를 해두어야 합니다.

 

잭프루트에 하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들어있어
자를 때 손, 칼 그리고 도마에 다 묻게 됩니다.
본드 같은 물질이어서 세척제로는 씻어내기 어려우며

식용유로 씻어야 합니다.

그래서 잭프루트를 자르기전에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도마와 칼에는 미리 식용유를 발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잭프루트를 4등분 하고

중심에 있는 축부분을 도려낸 후 과육을 하나하나 떧어내면 되겠습니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엄청 기대했건만,

그윽한 향때문인지 아니면 당도가 너무 높아서인지
약간 쓴 맛이 느껴지더랍니다.

 

잭프루트의 맛은 처음에 적응되지 않을 수 있으니,

나중에 다시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잭프루트는 다 똑같지 않고 과육에 따라 두가지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왼쪽 잭프루트 과육은 건조되고 기름을 바른듯한 느낌이지만,
오른쪽 잭프루트 과육은 촉촉하면서 수분이 많이 함유된 듯한 느낌입니다.

 

두가지 잭프루트는 향도 다르고 맛도 약간 다르며,

식감으로는 왼쪽이 향이 더 강하고, 단맛도 더 강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꼭 왼쪽이 더 맛있다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입맛은 제각각이어서 잭프루트 초보자일 경우 오른쪽이 더 맛있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

 

잭프루트의 씨는 밤이랑 비슷한 식감이 나며,

삶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잭프루트라도 다 똑같은 잭프루트가 아니니,

보다 더 맛있는 잭프루트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 두 사진의 잭프루트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가요?

 

왼쪽 잭프루트 표면은 돌기처럼 뾰족뾰족 튀어나와 있지만,

오른쪽 잭프루트 표면은 뾰족뽀족 튀어나와 있지 않고, 평평해 보입니다.

오른쪽 잭프루트처럼 평평해보이는 것이 더 맛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