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철을 타게 되면은 일단 한번 놀라게 됩니다.
왜냐면 아래 사진처럼 전철이 달리는 철도와 전철 타는 승강장 사이에
전혀 보호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스크린 도어 같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人身事故 즉 전철에 뛰어드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철 타려고 할 때마다 누군가 뒤에서 확 밀어버리지 않을가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일본이라서 충분히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위험한데 왜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지 않았을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결국 돈때문이었습니다.
전철회사에서 굳이 돈을 써가면서 모든 전철역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싶지 않은 것이겠습니다.
전철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철회사는 책임이 없고,
철길로 뛰어내린 사람이 모든 배상책임을 가져야 하기때문입니다.
아래는 승객이 승강장에서 철도에 떨어진 건수 그래프입니다.
H30은 2018년이고 R1은 2019년입니다.
약간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매년마다 3000건 정도는 있습니다.
거의 하루에 10명은 철도에 떨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철도에 떨어진 이유를 보면은 술에 취한 것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떨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은 이런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을 충분히 막을수 있다는 것인데말입니다.
그리고 아래 그래프는 철도에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는 건수통계입니다.
그니까 철도에 떨어지는 총건수는 연 3000건 정도 되고,
그 중에서 5%정도가 전철과 부딪쳐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살건수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하며,
매년마다 철도에 뛰어드는 자살건수는 400건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니까 매일마다 전철로 인해 1명정도는 죽어가고 있고,
다치는 사람들도 거의 매일마다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스크린도어의 설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회사로서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들은 지켜야 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이게 냉정한 일본의 현실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미덕이라기보다,
나랑 관계 없으니 그냥 무시하는 것으로
냉정함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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