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도시에 살면은 주차장이 엄청 많다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는 어디 가더라도 주차장이 있으니,
운전하면서 주차할 곳이 없지 않을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주차요금이 문제입니다.
도쿄 중심지일 경우
10분/15분/20분 등 분단위에 요금이 정해져 있고,
일일 또는 낮/밤 최대요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요금이 표시되어 있는 곳은 일반 코인주차장이고,
주차요금 표시가 없는 月極駐車場 월정액주차장도 있습니다.
月極駐車場 월정액주차장은 한국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이랑 비슷한 개념으로,
함부로 주차하면 안됩니다.
일반 코인주차장
위 사진의 주차장일 경우,
8:00 ~ 22:00 15분에 200엔,
22:00 ~ 8:00 60분에 100엔
그리고 주차 후 12시간 이내일 경우
최대요금 2400엔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렇게 낮과 밤의 요금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위 주차장일 경우,
8:00 ~ 20:00 60분에 200엔,
20:00 ~ 8:00 60분에 100엔
그리고 월요일 ~ 금요일에 주차 후 24시간 이내의 경우 최대요금이 600엔,
토요일, 일요일, 휴일에 주차 후 24시간 이내의 경우 최대요금이 500엔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엄청 중요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繰返し適用」 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繰返し라는 것은 반복이라는 뜻입니다.
즉 최대요금이 반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위 주차장일 경우 최대요금 반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예를 들어 평일에 이틀 주차를 했다면,
최대요금이 두번 반복되어
600엔 * 2 = 1200엔만 지불하면 됩니다.
만약에 최대요금이 반복 안되도록 되어 있는 상황에 이틀 주차를 했다면,
1일 최대요금 600엔에
8:00 ~ 20:00 까지 12시간 * 200엔 = 2400엔
20:00 ~ 8:00 까지 12시간 * 100엔 = 1200엔
총합 4200엔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3배이상이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주차할 때,
꼭 간판에 있는 내용을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최대요금 반복여부를 일부러 엄청 작게 쓰여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걸로 일본에서 재판까지 갔었다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결국 주차장은 잘못이 없는걸로
주차한 사람이 요금을 전부 지불해야 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작은 도시는
지난번에 여행 갔었던 홋카이도 아바시리에는 돈 받는 주차장이 별로 없고,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천지입니다.
위와 같이 주차장 간판이 있고,
금액이 표시된 주차장은 모두 일반 코인주차장이니,
누구나 다 들어가서 주차를 할수 있습니다.
일본 주차장은 대부분 무인시스템이고,
주차 후 나갈 때 결제하는 기기가 있으니, 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끔 시간제 주차장도 만날 수 있습니다.
즉 먼저 1시간 주차권 3시간 주차권 5시간 주차권 같은 것을 구매하고,
차량 앞유리 안쪽에 놓고 그 주차권 시간범위내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시간이 초과되었을 경우, 다시 주차권을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보시면 자전거 주차장도 장난아닙니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타고 있기에,
마트나 은행이나 전철역근처 곳곳에 자전거 주차장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주차장도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길거리에 함부로 주차했다가 딱지가 붙여지거나 강제로 어딘가에 실려갑니다.
월정액주차장 月極駐車場
똑같은 주차장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금액관련 시간관련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주차장은 월정액주차장으로 주차장과 계약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함부로 주차했다가 몇만원씩 벌금이 과해질 수 있습니다.
주차장 계약은 집계약하는 절차와 똑같습니다.
시키킹, 레이킹, 수수료 같은 것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주차장을 계약하게 되면은
초기비용만 보통 10만엔좌우 생각하셔야 합니다.
일본에서 부동산 계약 관련으로
아래 정리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본 유학생 기숙사 가격대 그리고 외국인 부동산 집 계약관련
일본에서 차 살때, 주차장이 꼭 있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주차장이 있어야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자기 집에 주차장이 없을 경우
저런 월정액주차장을 찾아 계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이
자신의 주거지로 등록된 곳이랑 반경 2km 이내이어야 합니다.
주차할 수 있는 증명서를 경찰서에 제출해야 차 살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은
진짜 교통규칙이 까다로운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어처구니 없게 교통규칙을 두번 어겨
14000엔 정도 벌금을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운전습관으로
일본에서 교통규칙을 자기도 모르게 어길 수 있으니,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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