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당 이자카야에서 흡연 금지

일본은 2020년 4월 1일부로

식당이나 이자카야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인 일본이라 한국보다 훨씬 일찍이 

음식점에서의 금연을 실시했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일본에 갓 왔을 때

식당이나 이자카야에서 흡연이 가능했다는 것에 놀랐었습니다.

일본 오기전에는 선진국이란 이미지 땜에

일본의 모든 것이 다 좋아보였고,

모든 것이 한국보다 잘 되어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에 정작 일본에 오게 된 후 

한국보다도 뒤떨어진 것들을 보게 되면서

오히려 더 큰 충격을 받고 더 한심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흡연문제입니다.

일본사람들은 다들 휴대용 제떨이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휴대용 제떨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미화된 신화에,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나라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정작 일본에 와보니, 

오히려 욕이 나오게끔 하더랍니다.

 

물론 휴대용 제떨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지만,

길거리에서 함부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담배꽁초도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너무나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것이,

정작 현실과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음식점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일본에서는 너무 당연하듯이 허락되고 있었으니, 

참 실망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이자카야 들어갔다가 나오면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담배냄새로 베어버려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입니다.

 

역시 듣는 소문들이랑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많았습니다.

일본 오기 전에 알고 있었던 일본이랑

직접 일본에 살면서 느낀 일본은 많이 다르더랍니다.

 

일본의 전성시대는 물론 존재했었지만,

그것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지는 아니하니,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일본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일본을 기대하면서

진짜로 멋진 나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