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일 추천 계란보다 큰 대만산 사과대추 인도대추 indian jujube

대추라고 하면은 빨간대추가 일반적으로 우리의 뇌리에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것은 사과대추라고 불리우는 청대추인 대만대추입니다.
대만산 대추이어서 대만이 원산지인 줄 알았더니만,
찾아보니 인도-말레이시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인도대추라고도 하며 indian jujube 인디언 주주브가 보다 더 정확한 명칭일 것입니다.

일본어로 台湾蜜棗、台湾ナツメ라고 부르며,
겉모습이 사과같은 느낌에 청색이어서,
アップルナツメ、青棗라고도 합니다.

겉은 진한 청색에서 연두색으로 서로 다르며,

지금까지 먹어본 경험으로 연두색이 더 잘 익은 느낌으로 맛이 더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계란보다 큽니다.

 

물론 사이즈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저렇게 큽니다.
생긴것도 작은 청사과처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식감도 사과처럼 아삭아삭 하며

그냥 맛만 다른 사과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잘 익은 대만대추는 달달하고 우유향이 나면서 수분도 많고 아삭아삭합니다.

 

신맛과 단맛의 조합이 잘 되어 있어,

강렬한 맛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

느끼한 것이나 매운 것을 먹은 후에 하나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성숙하지 않은 대만대추는 단맛이 많이 부족하고

우유향도 거의 없으면서 수분과 아삭아삭함밖에 없습니다.
사과처럼 생겨 사과대추라고도 하지만,

사과맛과는 전혀 다르고 약간 배맛이 납니다.

대만대추는 겨울이 제철이라 일본으로 들어오는 시기는 1월정도부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잘 익지 않은 대만대추는 맛이 없기에,
1월에 갓 일본에 들어온 대만대추는 그닥 추천하지 못합니다.

 

대략 2월정도부터 들어오는 대만대추가 어느정도 잘 익어 맛이 좋아지며,

3월까지 제철이 되겠습니다.

일본에서 대만대추를 수입하는 무역업체는 몇몇 있으며,
한상자에 2.5키로 정도가 메인이며,

대략 20개 좌우 들어있습니다.

 

2018년부터 대만대추가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며,

그때만 하더라도 양이 부족하여 가격이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유통되는 양이 많아지다보니

한상자에 6000엔정도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물론 경쟁이 심한 곳에서는 5000엔정도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대추랑 달리 신선한 맛이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대만대추를 한번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