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추천] 멕시코 씨없는 수박

일본은 1년 사시장철 수박이 있습니다.
다만, 비수기일 경우 양이 제한되어 있기에 가격이 비싸겠습니다.

멕시코 수박은 2021년 2월정도부터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입과일은 계절이 바뀐 과일들이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같은 북반구인 멕시코에서 겨울에도 수박이 많이 나오는가 봅니다.

 

수입과일은 유통기한에 따라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수입이 결정하게 되는데,

수박의 유통기한은 2주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배편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적합하지 않고,

무게가 무겁고 부피도 많이 나가기에,

항공편으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입수박에 처음부터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결국 배편으로 들어오더랍니다.

역시 걱정했던 것처럼,

시장에 갓 도착했다는 수박이 썩어있거나,

꼭지부분에 곰팡이가 피여있는 것이 보이더랍니다.

 

그래도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들도 있어,

들여서 팔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의외로 멕시코 수박의 반응이 엄청 좋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엉덩이쪽 끝부분의 원이 작으면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멕시코 씨없는 수박이라고,

씨가 엄청 적었으며, 맛은 여름에 먹는 수박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시도해보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더 이상 가게에서 판매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수입수박은 유통기한의 문제가 걱정이 되며,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약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에,

자주 먹는 것은 추천하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