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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일본 여행 후기

일본 3대 온천 쿠사츠온천 여행에 꼭 추천하는 일본여관 펜션 레이센헤이스케

by Boon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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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일본에 와서는 

온천여행은 꼭 한번쯤은 해줘야 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일본 3대 온천은 

  • 【群馬】草津温泉 군마 쿠사츠 온천
  • 【兵庫】有馬温泉 효고 아리마 온천
  • 【岐阜】下呂温泉 기후 게로 온천

이번에 우리가 찾아간 곳은 군마에 있는 쿠사츠 온천 草津温泉 입니다.

 

쿠사츠 온천에 와서는

온천지의 중심인 유바타케 湯畑에 꼭 가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온천여관이 엄청 많은데,

먹는 것에 포인트를 둔다면 

펜션 레이센헤이스케 ペンション 霊泉平右를 꼭 추천해봅니다.

쿠사츠 온천은 여관이 엄청 많으며,

지역전체가 옛날 일본느낌들이 물씬하여

곳곳을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유바타케 중심으로 이런 옛 모습의 건축들이 즐비합니다.

 

유바타케 湯畑

유바타케가 쿠사츠 온천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밤낮으로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밤에는 온천의 열기로 인해 안개가 자옥히 피어올러 유바타케 주변전체를 뒤덮습니다.

 

온천의 열기로 인해 밤에는 사진이 잘 안나오지만,

직접 눈으로 감상하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낮에 다시 유바타케로 향하면서 

예전 일본의 전통느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겠습니다.

뿜어나오는 온천수를 인위적으로 나무밭길을 만들어,

온천을 나무밭길로 흘러내려가게끔 설계하였습니다.

 

이 나무밭길이 논밭처럼 생겨 유바타케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겠습니다.

湯(유) 따뜻한 물

畑(하타케) 밭

 

온천수가 흘려내려오는 곳이라,

계란 썩은 냄새가 많이 풍겨집니다.

 

유바타케가 쿠사츠온천의 중심이며,

이 중심으로 주변에 많은 여관들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여관의 시설에 따라 비용도 천차만별이며,

유바타케 중심이랑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온천여관에 묵을 때 아래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하나는 온천시설이 어떻느냐,

또 하나는 식사가 어떻느냐이겠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먹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기에,

인터넷에서 요리가 맛있다는 여관을 찾게 되었는데,

간만에 감동받을만큼 일본의 오모테나시 おもてなし를 제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펜션 레이센헤이스케 ペンション 霊泉平右 

草津温泉 霊泉平右
群馬県吾妻郡草津町草津609-5
0279-88-3312

 

여기가 바로 우리가 묵은 여관이며,

펜션 레이센헤이스케 ペンション 霊泉平右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보아도 온통 여기는 묵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먹으러 가는 곳이라고 평가가 굉장합니다.

이 여관은 노인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시는데 적어도 70세이상이 되셨을 것입니다.

숙박시설을 보면은 많은 세월을 보내온 여관으로

딱히 별 볼품 없게 느껴집니다.

난방시설도 등유를 태우는 방식으로 냄새도 약간 날뿐더러,

밤에 잘때 안전할가 걱정도 하게 됩니다.

 

여관내에 조그만하게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이 두 곳 있다지만,

역시 세월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전혀 이 여관에서 감동을 받게 하는것에 영향이 되지 않습니다.

이 여관의 포인트는 식사이기때문입니다.

이게 우리의 저녁식사입니다.

여관 시설에 비하면은 저녁은 호텔급 요리입니다.

 

사진으로는 그림만 보여줄수 있지,

그때 그 당시의 먹음직함과 감동받는 느낌을 전달할수는것이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식 요리라고만 얘기할 수 없는,

호텔식의 코스요리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쌀밥도 그냥 쌀밥이 아닌,

정성이 담겨져있는 여러 재료가 들어있는 쌀밥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고급스럽게 코디까지 해놓은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여관방의 오래된 세월흔적을 보면은 

진심으로 정성을 담아서 대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산을 절약하기 위하여, 저렴한 고기를 사용하는 곳도 많겠지만,

저녁식사에 소고기 구이까지 내놓은 것을 보고,

또한 부드러운 소고기 맛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진짜 배터지게 먹고 이것으로 끝이겠지 생각했더니만,

후식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후식으로 사용되는 재료만으로 다시 한번 정성을 느껴집니다.

포도는 비싼 고급 샤인머스캣이었고,

감은 일반 감이 아닌, 속이 검색인 고급 감이었습니다.

일본에서 4년 넘게 생활하면서,

외식으로 일본요리에 만족을 해본 적이 거의 손가락에 꼽힐 정도입니다.

그래서 가능한한 자취생활을 해왔었던 우리가,

이번에 이 여관에서 이렇게 감동받을 정도로 만족한 저녁을 먹은 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본은 한국처럼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닥 없어,

여행을 떠날 때, 꼭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합니다.

 

이 여관에서 저녁만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이 아닌,

아침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침은 간단해보이지만, 진짜 맛있었습니다.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리한테 이보다 더 좋은 여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에게 꼭 한번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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