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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정리

[일본생활]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이란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

by Boon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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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을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일본과 한국의 직장생활 차이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한국에서는 중소IT기업에서 5년동안,
일본에서는 상장IT기업에서 1년동안의 직장생활을 경험했습니다.

 

필자가 다녀본 일본회사와 한국회사의 차이이니,

회사에 따라 사람에 따라 충분히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직장생활 차이점

 

첫째, 점심식사 관련

둘째, 야근 시 저녁식사

셋째, 회사의 회식

넷째, 연차 및 공휴일

다섯째, 기타 등등

 

다른 부분이 당연히 많겠지만,

우선 비슷한 점들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직장생활 공통점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딱히 지각하면 안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전철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지각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많이 발생합니다.

 

위 캡쳐는 필자가 일본회사에 다닐 때,

작성했었던 지각메일 기록인데,

거의 매주마다 한번씩은 지각했었습니다.

 

고지식한 일본인들이라도 지각을 하게 되며,

일본인들도 지각할 경우 저렇게 메일을 보내곤 합니다.

 

IT기업이라 복장에 대한 규정은 딱히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에서는 직급을 따로 부르지 않고,
성함 뒤에 님을 붙이는 것으로 통일된 분위기로,

일본에서 다녔던 회사에서도 직급을 따로 부르지 않았고,
성 뒤에 さん 상을 붙여 부르는 분위기이어서,
한국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첫째, 점심식사 관련

한국에서는 사내식당이 있었기에,

사내식당에서 먹거나, 주변 식당에서 친한 동료들과 같이 먹기도 합니다만,

일본에는 사내식당이나 구내식당이 있는 회사가 진짜 적습니다.

주변에 음식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동료들과 같이 음식점에 가서 먹는 것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에서의 점심식사는 대부분 도시락이 되겠습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들도 많고,

회사 주변에 도시락을 판매하는 곳도 많기에

도시락을 주변 공원에서 또는 자기자리에서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겠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점심을 혼자서 먹는 것이 더 보편적이며,

한국처럼 동료들끼리 모여 커피숍에 가는 것도 드물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회사에서의 탕비실 또는 휴게실의 환경도

일본회사와 조금 다를수 있겠습니다.

일본회사에는 전자렌지가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으며,

도시락통을 씻을 수 있는 환경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회사의 탕비실에는 정수기가 없고

대신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정도만큼은 무료로 해줬으면 싶지만,
회사뿐 아니라 은행 등 공공기관에도 무료로 마실수 있는 정수기가 없습니다.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1만원 이상인데, 

일본 도쿄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5000원정도 라는 것에

많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직장생활의 문화가 서로 다르기에 발생한 것임으로,

일본 직장생활이 어떤지 알게 되면은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것이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도쿄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 알아보기

 

일본 도쿄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 알아보기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1만원 이상인데, 일본 도쿄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5000원정도 라는 것에 많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직장생활의 문화가 서로 다

hahakuku.com

 

둘째, 야근 시 저녁식사

한국이든 일본이든  야근은 하지만,

한국은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하는 분위기이고,
일본은 저녁 먹지 않고 야근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진짜 미치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퇴근시간이 되었더라도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밥 먹으러 나가는 사람도 없고,

도시락을 사와 먹는 사람도 없습니다.

 

몇몇은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이 보이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회사에서 저녁을 먹는 습관이 없나봅니다.

심지어 저녁에 회의가 있더라도 밥 먹지 않고 회의를 합니다.


셋째, 회사의 회식

한국은 회사에서 매달마다 회식비가 나왔었고,

라인만 잘 타면 거의 매주마다 고기에 술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정기적인 회식비 지원은 없고,

가끔 한번씩 지원이 나왔던 기억이며,

그 외의 회식은 모두 자비로 해결해야 했었던 기억입니다.

회식 참가여부의 결정은 한국과 일본이 동일하게 자의에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는 것도 딱히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였고,

시작에 다 같이 한잔 마시고 그 후는 천천히 알아서 하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회식은 한국에서처럼 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고기가 많이 비싸기에,

회식에서 고기를 마음껏 먹는다는 것은 보기드문 일입니다.

 

넷째, 연차 및 휴식일

한국 회사는 재직년수에 따라 연차가 하루하루 늘어났었지만,
일본 회사는 첫해부터 20일 연차가 나오더랍니다.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돈으로 받을수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돈으로 받을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휴식일도 굉장히 많은 느낌입니다.

5월 연휴, 8월 연휴 그리고 연말연초 연휴도 많습니다.

태풍도 많고 지진도 많아서 가끔 부득이하게 쉴수도 있었습니다.

 

다섯째, 기타 등등

한국은 퇴직금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반면,
일본은 퇴직금이 없는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도 퇴직금이 없는 회사가 많으니,

퇴직금을 주는 회사를 만나게 되면은 감지덕지할 처지뿐입니다.

일본은 교통비자체가 너무 비싸기에,
대부분 회사에서 전부 교통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워낙 교통비가 저렴하다보니, 따로 지원해줄 필요도 없는 것이겠지요.

 

일본은 파견업체들이 많으며,

대부분 회사에 파견직원들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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