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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에서 생활정보

일본 중고가전 중고가구 직거래 어플 지모티 ジモティー 추천

by Boon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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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게 되면서

중고거래가 꽤나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거리 곳곳에 중고 티켓매장, 중고 고급브랜드샵, 중고매장 등

심지어 백화점 같은데에도 중고물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있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여러분이 잘 아시는 돈키호테에서도

중고 가방이나 악세사리 같은 것들을 판매하고,

츠타야「TSUTAYA」에서는 중고DVD, 게임기, 책 심지어 핸드폰까지,

그리고 북오프「Book-Off」라는 전문 중고체인점도 있습니다.

 

중고라고 하여 무조건 나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잘 다듬어주면 제품으로서의 수명이 더 길어지게 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일본은 엄청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중고거래 어플 중 최고의 어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에 중고거래 어플이 여러 있습니다.

유명한 것이 라쿠마, 메루카리, 지모티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지모티가 최고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말하면 당근마켓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라쿠마와 메루카리는 플랫폼에서의 거래를 통하여

수수료를 챙겨먹는 구조라, 직거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택배형태로 보내거나 받아야 합니다.

물론 꼼수를 써서 직거래를 할 수도 있긴 하지만요.

 

거래수수료를 보면, 라쿠마는 6%, 메루카리는 10%입니다.

메루카리는 완전 그냥 날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중고가전이나 중고가구 등 큰 물건일 경우,

라쿠마나 메루카리에서 구매하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차라리 매장이 있는 중고가게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반면, 지모티일 경우는 플랫폼에서의 거래를 통하여 

수수료를 챙겨먹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보다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고,

구매자 입장에서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모티라는 것은 일본어의 「地元」에서 변형되어 나온 단어인데,

자기가 살고 있는 곳, 지방, 근처 등의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지모티란 자기가 살고 있는 근처의 판매자로부터 

내놓은 물건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멀리 가지 않고서도 쉽게 직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추천 포인트는

0엔 즉 무료인 물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대형쓰레기를 버릴 경우 비용이 발생하기에, 

어떤 사람들은 그냥 집에서 빨리 없애버리려는 심리,

또는 좋은 임자를 찾고자 하는 심리 등으로 인하여

지모티에 자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물품들을 0엔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무료라서 뭐 좋은 물건이 올라오겠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물건들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티비,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전자렌지 등 모든 가전제품부터

테이블, 책상, 의자, 침대, 소파 등 모든 가구에,

자전거, 운동기구, 책, 신발, 옷 등 있을 것 다 있습니다.

가끔 엄청 고가물건들도 0엔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아래 링크 판매글의 망원경을 예로 설명해봅니다.

 

https://jmty.jp/kanagawa/sale-ele/article-fz83b

 

天体望遠鏡 (萩原和義) 海老名の望遠鏡、顕微鏡の中古あげます・譲ります|ジモティーで不用品の処分

【ジモティー】天体望遠鏡一式差し上げます。知人から数年前に頂き、数回使用し物置に眠っていたものです。引き取りで来ていただける方に、お譲りします。連絡お願い… (萩原和義) 海老名の望遠鏡、顕微鏡の中古あげます・譲ります|ジモティーで不用品の処分

jmty.jp

인터넷에서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찾아보니, 

다들 수십만엔씩 하더라구요.

망원경을 올리신 분도 아는 분한테서 받은 거라,

몇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0엔으로 나오는 좋은 물품들이 많이 있기에,

이런 것들만 타겟으로 하여,

받아와서 다시 되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구해서 되파는 것을 일본에서 「せどり」 세도리 라고 합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거니와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똑같은 제품이라도 매장마다 다 다른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고,

특매로 엄청 싼 가격으로 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찾아다니면서 구입하여 다시 인터넷에서 되파는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세도리에 관하여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좋은 물건이 올라올 경우 여러 사람과 경쟁을 해야 하겠지요.

그래서, 수시로 확인하고 바로바로 연락해야 합니다.

판매자와 얘기를 통해, 거래시간과 장소 등을 정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은 직접 받으러 갑니다.

 

일본에 갓 오신 분들이라면, 생활이 안정되기 전에는 

새로운 물건들을 구입하는 것보다,

지모티에서 일단 0엔인 물건들을 받아 쓰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생활하다보면은 자전거를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자전거도 지모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아래 블로그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본생활 꿀팁] 일본에서 자전거를 사지 말고 무료로 받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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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모티는 중고거래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를 다 다루고 있습니다.

 

즉 생활에 관한 모든 분야에 대한 내용들을 공유하여

서로 돕고돕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고팔기, 돕고도와주기, 친목, 운동, 밴드, 결혼, 알바, 취업, 외국어, 이벤트 등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물론 작은 물건일 경우 전철타고 받으러 갈 수 있지만,

차로 운반이 필요한 물건일 경우,

지모티에도 저같이 짐운반을 도와드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직접 판매자한테 가지 않고,

짐운반 하는 분한테 부탁하여, 판매자한테서 물건을 받고,

자기 집으로 부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본 이사/짐운반] 학생/워킹홀리데이 등 짐이 적으신 분들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드립니다.

 

[일본 이사/짐운반] 학생/워킹홀리데이 등 짐이 적으신 분들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드립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이사를 할 때 짐이 많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이삿짐센터를 찾게 되는데요. 짐이 적을 경우는 그런 돈을 쓰기보다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옮기고 그 돈으로 친구들이랑 한끼 먹는 것이 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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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티는 일상생활에서의 거의 모든 것들을 편리하게 하는 어플입니다.

일본에서 생활을 하신다면 꼭 이 어플을 한번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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