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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 창업 이야기

일본에서 가게를 하기전에 제대로 계산부터

by Boon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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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하기전에 지출이 어느 정도 되고

그에 따라 매출이 어느 정도 나와야 맞먹는지를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초보자일 경우 미리 계산을 해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가게를 오픈하고 그냥 매일마다

조금만 더 팔렸으면 조금만 더 팔렸으면 하는 헛기대를 하기 쉽겠습니다.

또한 초보라서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에서 세군데 가게를 오픈한 경험으로 일본에서의 상황을 얘기해봅니다.

가게를 운영함에 있어 고정지출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달지출/임직원수 1인 2인
월세 15만엔 15만엔
임직원급여 25만엔 50만엔
연금건강보험 8만엔 15만엔
전기가스물 2만엔 2만엔
총합 50만엔 82만엔

월세는 가게위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겠고,

임직원급여와 연금건강보험은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1인 사장일 경우 한달 고정지출은 50만엔정도가 되겠고,

직원 한명 고용하게 되면은 한달 고정지출이 82만엔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니까 매달마다 이익이 고정지출보다는 많이 나와야 돈벌이가 된다는 것이며,

판매이익율로 매달마다 그리고 매일마다 어느 정도 팔려야 하는지 계산해볼 수 있겠습니다.

업종에 따라 판매이익율은 다르겠지만,

필자가 하고 있는 식료품 업종의 판매이익율은 대략 25%좌우입니다.

 

1인 사장일 경우

매달 고정지출이 50만엔이어서,

매달 매출이 최소 200만엔정도 하루(26일 영업기준) 7.5만엔정도는나와야 하는데,

이것이 손익분기점이 되는 것이겠습니다.

 

두사람이 가게를 볼 경우,

매달 고정지출이 82만엔이어서,

매달 매출이 최소 320만엔정도 하루 12만엔 정도는 나와야 하는 것이겠습니다.

 

참고로 야채과일가게로 혼자서 8만엔 판다는 것은

점심도 먹을 시간이 없을 지경이고,

10만엔을 넘어가게 되면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물 마실 시간도 없을 지경이 됩니다.


이외에 법인세, 주민세, 부가세 등 최소 매년마다 10만엔 이상이 나오게 되며,
세무사 비용도 최소 10만엔 이상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계산을 미리 해보고 

가게 위치 및 월세 등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계산이 맞지 않다면은 더 이상 연연할 필요가 없고 바로 포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보자일 경우 매출액이나 판매이익율에 대해 파악이 어려울 수 있기에,

해당 지역의 비슷한 업종의 가게를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왜냐면, 특정 지역의 소비자수랑 소비금액은 거의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게 하나 더 늘어났다고 총소비금액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결국 다른 가게랑 고객과 소비금액을 나눠먹는 셈이기때문입니다.

 

비슷한 업종의 가게가 없을 경우,

그 지역에서 먼저 조그마한 가게를 오픈해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작은 가게더라도 초기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더 크게 실패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런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되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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