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 바다배출 뉴스만 믿는 사람은 바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하게 되었는데,

오염수는 무엇이고 처리수는 무엇일가요?

 

과연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한 것일가요?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느끼게 되었는데,

각국의 뉴스는 상당히 편파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의 문제도

한국과 일본의 뉴스는 서로 다르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국민들이

원전처리수의 바다방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야후뉴스 みんなの意見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7만명 일본국민들의 투표는 찬성 56%, 반대 41%

 

바다에 둘러싸여 해산물을 많이 먹는 일본인데,

설마 저렇게 많은 일본인들이 정신이 나간 것일가요?

 

일본 재무상의 미친 발언도 한번 볼만 합니다.

이분은 일본의 아소 재무상인데,

항상 건방진 태도로 티비에 비춰지지만,

그래도 하는 말들은 칼로 툭툭 쑤시는 듯이 날카롭고 강하게 나옵니다.

 

그러는 이 분이 하는 말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는 마셔도 문제 없다고 얘기하더랍니다.

 

정신나간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분은 일본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입니다.

 

이 분의 말이 맞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WHO에서 규정한 음용수의 기준보다 1/7정도 원전처리수를 희석하고 있기에,

마실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겠지만,

일본국민들이 원전처리수에 대해

왜 이러한 태도를 가지게 되었는지 알아볼만 할 것입니다.

 

아래는 일본 정부와 일본 뉴스매체에서 보도하는 내용들입니다.

 

우선 일본에서 바다에 방출하려는 것은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는 것입니다.

이 개념부터 먼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오염수와 처리수의 차이는 무엇일가요?

오염수 汚染水라는 것은 녹아내려버린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한

냉각수이며 상당히 오염된 상태입니다.

 

처리수 処理水라는 것은 ALPS설비로 여러가지 핵물질을 제거한

처리된 오염수가 되겠습니다.

 

후쿠시마 탱크에 보관된 물이 바로 처리된 오염수 즉 처리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리수라고 하더라도

방사기준치 10000배이상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1차 처리한 오염수이더라도 엄청 위험하기에,

그대로 바다에 방출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ALPS설비로 한번 처리한 오염수 즉 처리수를

다시 한번 ALPS설비로 처리해 방사성물질 농도를 법령기준치 이하로 처리한 것이

바다로 방출하는 처리수가 되겠습니다.

 

결국 일본이 얘기하는 것은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수를 충분히 방사성농도를 안전한 기준까지 희석한 후 방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은 그럴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

그래서 일본국민 절반이상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을 동의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렇다고 처리수가 무조건 안전한 것일가요?

 

일단 기준은 IAEA에서 규정한 기준이고,

일본이 그 기준보다 훨씬 더 희석한 후 방출하겠다는 것이어서,

문제가 있다고 한들 기준을 맞추고 있는 일본만을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구나 일본이 바다에 방출하는 처리수가

한국이나 중국이 바다로 방출하는 원전오염수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주장하는데,

즉 원전을 사용하는 국가는 원전오염수를 다 바다로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방사성 농도의 차이뿐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또한 다른 나라에서도 바라에 오염수를 방출하고 있으니,

진짜 믿을만해도 되지 않을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뉴스매체의 편파보도의 힘이 되겠습니다.

 

일본이 방출하는 원전오염수에 대해 보도하고 싶은 내용만 보도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근본적인 논란이유를

아래 글에 상세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논란이 되는 이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논란이 되는 이유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2011년부터 탱크에 조금씩 쌓이면서,

처리수를 처리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탱크만을 쌓아놓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쌓여가는 처리수의 처리는 결국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일본이 얘기하는 것처럼 충분히 희석되어 피해가 없으면은 하는 바램뿐이겠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fukushima50」영화를 추천해봅니다.

이 영화를 통해 그때 그 당시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알수 있게 되며,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피해로 번져질수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동일본대지진에 관한 영화 fukushima50 추천

동일본대지진에 관한 영화 fukushima50 추천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바다에 방출하는 방법 외에

다른 처리방법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

 

총 5가지 처리방안이 논의되었으며 결국 바다방출이 결정되었는데,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외 다른 처리방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외 다른 처리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