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일본에서 생활정보

일본에서의 자영업자/프리랜서 확정신고 절차

by Boon 2020. 4. 20.
반응형

일본에서 아마존배달을 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프리랜서가 되어버렸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은

회사에서 확정신고를 다 처리해주지만,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일 경우 혼자서 확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확정신고라니, 막막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관할 세무소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무소에 찾아가 확정신고 하러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은

세무소에서 하나하나 잘 알려줍니다.

 

아래는 필자가 직접 세무소에 찾아가 확정신고를 하게 된 절차들을 설명해봅니다.

첫째, 수입지출내역서 収支内訳書 작성

둘째, 컴퓨터 데이터 입력

셋째, 편의점에서 소득세 지불

 

첫째, 수입지출내역서 収支内訳書 작성

 

수입지출내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해당 서류양식은 세무소에서 제공하고 있어,

수입과 지출 등 내역들을 기입하시면 되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2019년 10월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0월부터 12월까지 총수입은 90몇만엔정도이었습니다.

 

확정신고는 해당 연도의 모든 수입을 기입해야 하기에,

프리랜서 외의 수입이 있다면은 합쳐서 기입해야 합니다.

즉 월급을 받고 있다면은 월급도 기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1월부터 9월까지는 야채과일가게를 운영하면서, 

월급을 0엔으로 설정했기에,

프리랜서 외의 기타 수입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차로 아마존배달을 했었기에,

지출은 차량 감가상각, 주차비용, 휘발유값, 보험, 수리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차량 감가상각 비용의 계산방식은 따로 정해져있으니,

세무담당직원에게 물어가면서 작성해야 합니다.

 

그 외의 비용은 다 실제 발생한 금액을 기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위 내용들을 작성하고, 이것을 컴퓨터에도 입력을 해야 합니다.

 

둘째, 컴퓨터 데이터 입력

작성한 수입지출내역서를 토대로 컴퓨터에 다시 입력해야 하며,

컴퓨터 입력방법도 하나하나 다 알려줍니다.

 

데이터 입력 후 여러장 서류가 프린트되며,

그 중 위 서류에서 올해 지불해야 할 소득세가 얼마인지 알게 됩니다.

 

필자의 경우 지불해야 할 소득세는 20,600엔이겠습니다.

워낙 수입자체가 100만엔도 되지 않았기에,

소득세가 적게 나왔지만,

상황에 따라 100만엔이상 나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만큼 수입이 많았던 것이겠습니다.

 

셋째, 편의점에서 소득세 지불

소득세 납부는 은행, 우체국, 편의점에서 가능하며,

은행과 우체국일 경우 이체하는 형식이어서

이체전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편의점에서 납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무소에서 출력받은 서류 중에

편의점의 각종 비용지불을 할 수 있는 전문기기에 바코드를 읽게 하면은

아래와 같은 소득세 20,600엔 지불하는 납부서가 출력됩니다.

출력된 납부서를 편의점 직원에게 전달하고

돈을 지불하면은 오른쪽처럼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개인의 확정신고가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회사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주기에,

이런 번거로운 일이 없겠지만,

프리랜서 또는 자영업을 하게 되면은 어쩔수 없이 이런 걸 해야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