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代引き와 着払い의 차이

한국에는 代引き 다이비끼라는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着払い 즉 착불이란?

택배비용을 택배 발송할 때 지불하는 것이 아닌,
받는이가 택배를 받을 때 택배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착불입니다.

 

代引き 즉 상품대금상환

여기에 택배내용물의 금액도 같이

택배를 받을 때 지불하는 것이 代引き가 되겠습니다.

 

한국어로 대금상환이라고 번역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뜻이 와닿지 않는 느낌입니다.

 

즉 着払い와 代引き는 모두 받는이가 택배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인데,

代引き는 택배내용물의 금액도 같이 지불하는 형식입니다.

 

일본에서 代引き는 인터넷쇼핑

또는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의 거래에서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代引き의 사용은 누구나 다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미리 택배업체를 통해 일정 심사를 거치고 등록을 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 착불은 누구나 다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代引き택배는 받는이의 입장에서

택배를 받고 물건값을 치르는 것이어서 어느정도 안심되기도 하는 형식입니다.

물론 소액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수수료는 판매업체에서 자유로이 정할수 있는 것이지만,
택배업체에서 정한 수수료는

대략 1만엔 이하일 경우 300엔정도이며,

금액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수료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代引き일 경우 거래금액 상한선이 있으며,

택배업체별로 다르지만 대략 30만엔정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代引き는 여러모로 편리한 부분이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의 리스크는 전부 보내는이 쪽에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택배 발송 후,

받는이가 택배 수취거부할 경우이겠습니다.

 

받는이가 어떠한 이유랑 관계없이 代引き택배를 수취하지 않게 되면은,
택배는 결국 보내는이한테 돌아가게 되고,
보내는이가 택배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代引き는 택배업체가 택배를 받는이한테 넘겨주면서

택배비+代引き수수료+상품대금을 받게 되며,

택배비와 代引き수수료는 남기고 보내는이한테 상품대금을 정산해주는 형식입니다.

 

여기서 받는이가 택배를 수취하지 않더라도,
택배업체는 이미 택배를 배송하는 「움직임」을 했었기에,

택배비와 代引き수수료는 발생하게 되고,
더구나 택배를 보내는이한테 돌려올때도 택배비가 발생하게 되어

왕복 택배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왕복 택배비용과 수수료의 지불은 보내는이와 받는이의 문제가 되고,

택배업체는 보내는이와 계약을 한 상태이어서

월말에 정산할때 택배비용과 수수료를 빼버리게 됩니다.

받는이의 수취거부 원인에 따라

왕복택배비용과 다이비끼수수료의 지불을 누가 해야 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받는이가 고의적으로 수취거부를 하고,

왕복 택배비용과 다이비끼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보내는이가 취할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찰에 신고

다만, 代引き의 수령거부는 형사가 아닌 민사에 속하는 것이어서,
경찰이 할수 있는 것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등록하는 것뿐입니다.
그 외에 경찰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습니다.

2. 변호사에 상담

변화사에 상담을 할 경우 변화사가 직접 받는이한테 전화를 걸어줍니다.
다만, 받는이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비용지불을 거부할 경우,
변호사로 할수 있는 방법은 내용증명을 보내어 법의 힘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용증명을 작성하는데 3만엔에서 5만엔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걸 또한 보내는이가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셈이어서,

대부분 업체들이 이 단계까지는 진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3. 少額訴訟 소액소송을 진행

60만엔 이하일 경우 소액소송을 통해 간이재판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다만, 받는이의 출소여부는 강제성이 없으며,
받는이가 패소하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는

또한 받는이의 인간됨됨이에 딸려있는 것입니다.

간이재판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 簡易裁判 간이재판의 허무한 룰

일본 簡易裁判 간이재판의 허무한 룰

 

4.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에 신고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에 해당 불량고객의 행위를 신고하는 것입니다.

신고로 인해 고객의 불량행위가 인증되었을 경우,

해당 고객의 아이디로 주문이 들어왔을 때

불량이력이 있는 아이디의 주문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이는 해당 플랫폼의 모든 가게에 해당되기에,

어느 정도 벌칙느낌이 강하게 됩니다.

 

이 외에 보내는이가 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겪은 일이었고,

다이비끼의 수취거부에 확실한 안전장치가 없어,

그냥 다이비끼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