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시 숙박업소 호텔/료칸에 빈대 주의

프랑스에 빈대 피해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일본으로의 여행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본에도 빈대 상담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일본 여행을 할 때 호텔 료칸 등 숙박업소뿐 아니라,

여행객들이 몰려 다니는 곳에서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는 프랑스 여행객들의 옷 또는 가방 등에 빈대가 붙어 있다가,

여기저기 퍼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대의 퇴치는 여간 쉽지가 않기에,

일본 여행을 하다가 빈대를 한국으로 데려갈 수 있어 심한 마음고생을 할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빈대에 관해 글을 적어봅니다.

 

1. 도쿄의 빈대 피해 상담건수

2. 빈대의 기본정보

3. 빈대의 피해

4. 빈대가 숨어있는 곳

5. 빈대 퇴치 방법

6. 마무리

 

빈대의 피해로 퇴치비용도 만만치 않거니와, 

마음고생이 더 크기에, 가능한 예방을 잘 하는 것이 좋겠고,

발견했을 경우, 빠른 대응이 효과적이겠습니다.

 

1. 도쿄의 빈대 피해 상담건수

출처 東京都保険医療局

 

일본 전국의 빈대 피해상담 통계자료는 없었고,

도쿄 데이터만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2009년부터 빈대 피해상담 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년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부터 코로나로 해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조금 감소했다가,

2022년부터 또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은 여행객이 더 많이 늘어났기에, 상담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 빈대피해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빈대의 전파는 여행객 그리고 컨테이너의 화물운송이 되겠는데,

여행객이 늘어난다는 것은 빈대피해도 더 많이 늘어난다는 것이겠고,

여행객들이 몰려있는 곳에 빈대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특히 숙박업소가 가장 위험한 곳이 되겠습니다.

 

2. 빈대의 기본정보

빈대를 일본어로 토코지라미 「トコジラミ」 라고 하며,

난킹무시 「ナンキンムシ」 라고도 합니다.

 

빈대 성충의 크기는 5~8mm, 수명은 9~18개월이며,

일생에 500개정도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빈대의 유충기간은 30일정도 되며,

오른쪽 사진이 유충알 껍질이 되겠는데, 1.5mm정도 합니다.

성충과 유충 모두 피를 빨아먹습니다.

 

빈대로 인한 감염증의 전파는 현재 보고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3. 빈대의 피해

빈대는 피를 빨아먹는데, 

빨갛게 조그마한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타나겠으며,

가려운 증상도 같이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경우 더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빈대는 피를 빨아먹고 똥을 싸게 되는데,

벽구석에 배설물들이 쌓일 수 있겠습니다.

 

4. 빈대가 숨어있는 곳

왼쪽은 일본전통 침실 와시쯔 和室

오른쪽은 일반 침실 요우시쯔 洋室

 

와시쯔에는 타타미 즉 짚으로 만든 바닥을 덮고 있는 사각형 돗자리가 있고,

요우시쯔에는 타타미가 없는 침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빈대가 숨어있는 곳을 두 종류의 침실에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빈대가 잘 숨어있는 곳은 어두운 구석이 되겠습니다.

 

일본 호텔 또는 료칸에 입주할 때 가장 먼저 빈대가 있는지 잘 체크를 하시고,

빈대가 발견되면 바로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방 하나에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옆방으로도 바로바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기에,

가능한 해당 숙박업소에서 나가는 것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여럿 있기에,

숙박업소를 선택할 때, 청결점수가 높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5. 빈대 퇴치 방법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빈대가 숨어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이겠습니다.

 

옷 또는 침구에서 발견되었다면,

안전을 위해 그 옷 또는 침구를 버리는 것이 가장 깔끔하겠습니다.

 

일본 시중에서 판매되는 빈대 퇴치약에 대해 후생노동성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아래 4가지 약품에 대해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厚生労働省 トコジラミ

 

エアゾール剤（ｲﾐﾌﾟﾛﾄﾘﾝ＋ﾒﾄｷｻｼﾞｱｿﾞﾝ）

エアゾール剤（プロポクスル） 

ﾏｲｸﾛｶﾌﾟｾﾙ剤（フェニトロチオン）

水性乳剤（プロペタンホス）

 

위 4가지가 되겠으며, 약국에 가면 찾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빈대가 서식하고 있는 곳을 찾아 약을 뿌리는 것이 중요하기에,

빈대의 서식지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빈대 퇴치업체를 찾을 경우,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겠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방 하나에 6만엔정도 한다고 하더랍니다.

방 두개에 거실 하나인 집일 경우, 

빈대 퇴치비용이 18만엔 이상이 들수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6. 마무리

일본 여행 왔다가 빈대를 한국으로 데리고 간다는 것은 너무 골치 아픈 일이 될 수 있으니,

일본의 숙박업소에 입주할 때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행객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도 조심하시고,

전철/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좌석에 빈대가 부착되어 있을 수 있으니,

어디에서나 함부로 앉지 않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