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flex를 그만둘수밖에 없게 되다

2021년 중하순부터 아마존 플렉스로 일하고 있는

배달원들의 취업자격을 체크한다고 여러번 메일이 왔었습니다.
그러다 재류카드를 업로드하라고 몇번이고 공지가 떴었지만,
계속 무시해오다가 어제 최종적인 통지가 날라왔습니다.

2월말까지 재류카드를 업로드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아마존 플렉스의 계정을 정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아마존 플렉스의 배달일을

정당한 취업자격을 가지고 하는 자가 과연 몇명이나 될가 싶습니다.

 

필자는 경영관리 비자이어서

아마존 플렉스의 배달일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애초에 재류카드를 업로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 참에 계정이 정지된다면은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2021년부터 6월에 한번 달려보고 거의 방치한 상태라

그러려니 하는 정도이겠습니다.

 

무엇보다 시급이 낮아지고 

업무강도가 훨씬 높아졌기에 의욕이 사라진 상태이었습니다.

지금 아마존플렉스의 시급은 1886엔입니다.
아주 가끔 배달원이 부족할 때 시급을 2500엔정도로 올리기도 합니다.

1886엔의 시급이 다른 알바의 시급 1000엔정도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자차를 사용하고 있기에,

휘발유값, 차량보험, 차량정비비용 등을 생각하면은

전혀 만족할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차라리 우버이츠나 데마에캉이 훨씬 시급이 좋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요리배달업계에 엄청난 활력을 얻게 되면서

열심히 뛰기만 하면 한달에 50만엔 이상은 쉽게 벌수 있다고들 합니다.

 

아마존플렉스를 갓 시작했을때는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것이었고,

그러다 가게운영에 필요하는 자금보충하는 역할을 했다가

나중에는 용돈벌이로 조금씩 하다가,
지금은 가게운영에 시간이 많이 할애되어 굳이 아마존플렉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아마존플렉스는 그냥 투잡으로 잠깐 하는 것은 괜찮으나

이걸 전업으로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시급이 좋은 일들이 더 있고,
지금의 아마존플렉스는 예전의 그 달달한 꿀알바 시기의 아마존플렉스랑 완전 달라졌기때문입니다.